2024 다보스포럼, '신뢰의 재구축' 주제 하에 15~19일 진행
2024-01-14 16:52
2800여명 모여 머리 중지 모을 듯
기후 변화와 가짜뉴스 분야 논의 활발히 논의될 듯
기후 변화와 가짜뉴스 분야 논의 활발히 논의될 듯
전 세계 지도자들이 한데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1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다.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다보스포럼은 '신뢰의 재구축(Rebuilding Trust)'이라는 주제하에 19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전 세계 120개국에서 주요 인사 2800여 명이 참석해 지정학적 문제를 비롯해 기후, 인공지능(AI) 등 각종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올해 포럼은 △파편화된 세계에서 안보와 협력 달성 △새로운 시대의 성장과 고용 창출 △경제 및 사회의 추진력으로서 AI △기후, 자연 및 에너지에 대한 장기 전략 등 4개 세부 주제하에 진행되는 가운데 특히 지정학적 위기가 주요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미·중 경쟁 등 각종 분쟁 속에 포럼이 열리는 만큼 관련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기후변화, 저성장, AI 발전 및 위험성에 대한 대처 등도 올해 포럼의 주요 안건이다. 특히 올해 포럼에서는 정부와 산업계, 학계 및 시민단체 지도자들이 한데 모여 AI 연구의 신뢰 및 안전 등을 보장하기 위한 협의체 'AI 거버넌스 얼라이언스'가 소개될 예정이다.
올해 포럼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리창 중국 총리 등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 60여 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