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 '불나면 상황 살펴서 대피' 슬로건 내세워 홍보
2024-01-14 11:34
경기 의왕소방서가 14일 아파트 화재 시 입주자의 신속한 피난과 안전을 확보하고자 ‘불나면 살펴서 대피’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홍보에 나섰다.
이날 소방서에 따르면, 그 동안 화재가 발생하면 지상이나 옥상 등으로 대피를 우선시하는 ‘불나면 대피 먼저’를 강조했으나, 아파트의 경우 대피 과정에서 계단·통로에 의한 굴뚝효과로 유독가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이에 따른 연기흡입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우선 자신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현관을 통해 대피할 수 있다면 계단을 이용, 낮은 자세로 지상·옥상 등 가장 가까운 장소로 대피한다.
이때 욕실 수도꼭지를 열어 물이 흐르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신의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자기 집으로 불길··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세대 내에서 대기한 후 창문을 닫아 연기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황은식 서장은 “주거환경의 고층화에 따라 변경된 대책과 행동요령 개선이 시민들의 일상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