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지난 300호 특집 '주인공을 찾습니다'… 주인공 2명 찾아
2024-01-11 13:21
20년 전 자신의 모습과 1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 사진 찾아
대구광역시 동구청이 발간하는 동구 대표 소식지 ‘팔공메아리’가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0년 전 자신의 추억과 1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을 찾아 준 것이다.
이번 팔공메아리가 지난해 12월, 300호 특집판을 발간했다. 300호에는 ‘다시 읽고 싶은 코너’를 통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연재한 ‘주인공을 찾습니다’ 코너를 재연재했다.
이는 ‘주인공을 찾습니다’는 주요 행사나 명소에서 찍힌 사진 속 주인공을 찾는 코너로 당시에는 꽤 화제가 됐던 코너였다. 동구청은 이번 재연재를 통해 사진 속 주인공을 다시 찾았고, 2명의 주인공이 나타났다.
또 다른 주인공은 사진 속 주인공의 아들인 안심3동에 사는 한한수(62세) 씨. 1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사진 속 주인공이었다.
2002년 11월호에 실린 사진으로 한한수 씨의 어머니는 두류공원에서 열린 ‘경로체육대회’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한한수 씨는 “곧 어머니의 기일을 앞두고 있는데, 기일에는 어머니에게 팔공메아리를 꼭 보여드리겠다. 건강했던 어머니의 옛 모습을 찾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대구 동구 대표 소식지 팔공메아리가 앞으로 주민들의 소중한 추억을 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