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DBS 조이스트 공법'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지정

2024-01-11 13:57
바로건설기술 등 협력사와 공동 개발

DBS Joist 공법 시공 현장. [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은 바로건설기술, 에이앤유씨엠건축사사무소 등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DBS 조이스트(Joist) 공법'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공법은 이중보 시스템에 일방향 중공슬래브를 적용해 기존 DBS 구조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둥 위의 주두에 이중보가 설치되고 그 사이 일방향 중공슬래브를 배치해 하중이 효율적으로 분산될 수 있다. 보의 깊이가 줄고 층고가 감소해 지상 구조물 전체 층수를 늘릴 수 있다.

철근콘크리트구조와 철골구조 모두 적용할 수 있고 건물 한 층의 높이를 감소시켜 전체 층수를 늘릴 수 있다.

또한 지하구조물에 공법을 적용하면 터파기 물량과 흙막이 물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지반이 암석 지반으로 터파기가 어려운 경우 더욱 효과적으로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진동 및 처짐 성능도 기존 공법보다 개선됐다. 반도건설에 따르면 바로건설기술이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중공슬래브의 내화 및 유독가스 안전성 등을 검증해 우수한 결과를 도출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반도건설의 'ESG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기술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로 지정되며 또 하나의 성과를 거뒀다"며 "'신기술 지정 이후 해당 공법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일반 아파트와 상가 등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BS Joist 구조와 일반구조 비교. [사진=반도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