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음주운전 이력·임대수익 의혹 쟁점

2024-01-11 09:03
개인 신상·도덕성 검증은 공개, 민감 현안 비공개 진행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3차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1일 오전 10시 열린다. 여야는 조 후보자가 정보기관 수장으로서 자질과 역량, 도덕성을 갖췄는지 검증할 예정이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조 후보자가 외교통상부(현 외교부) 공무원으로 일할 때 음주운전 이력과 함께 퇴직 한 뒤 미국 정유사 엑손모빌의 국내 자회사에서 임대수익을 받았다는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의 청문회 중 개인 신상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부분은 공개되지만, 대북 정보 등 민감한 현안이 포함된 정책을 검증하는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야당은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전 자료 요구에 성실하게 응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