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시민 대신 비바람 맞자...위원장직 정말 잘 해낼 것"

2024-01-10 17:50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북항 재개발 차질없이 진행"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열린 부산미래일자리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최오현 기자]
부산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우리 모두가 부산의 모든 동료시민 대신 앞장서 비를 맞고 바람을 맞자. 함께 가면 승리할 것"이라며 총선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시 한번 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 "이 나라와 동료시민을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으로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 온 것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이 일을 정말 잘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직을 맡겠다고 생각하면서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은 생각지 않기로 했다. 여기 있는 모두가 그 마음으로 용기있게 헌신한다면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위해,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알다시피 (더불어)민주당은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반대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번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우리가 4월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보란 듯이 제일 먼저 바로 그 산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북항 재개발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