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2%p 오른 35%…국민의힘 36%, 민주당 33%

2024-01-10 08:40
尹국정 운영 긍정 평가 35%, 부정 평가 59%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2%포인트(p) 오른 3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6일∼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9%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6%였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강원·제주가 23%에서 44%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37%에서 41%로, 서울이 34%에서 36%로, 대전·세종·충청이 34%에서 36%로, 광주·전라가 16%에서 17%로 각각 상승했다.

인천·경기와 대구·경북은 각각 31%와 52%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부정 평가는 강원·제주(66%→50%), 광주·전라(82%→75%), 대전·세종·충청(59%→56%), 부산·울산·경남(57%→55%), 대구·경북(45%→44%)에서 감소했고, 인천·경기(59%→62%)와 서울(58%→59%)에선 증가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의 61%, 중도 30%, 진보 8%가 긍정 평가를 했다. 반대로 부정 평가에서는 보수 34%, 중도 66%, 진보 89%의 비중을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국민의힘 36%, 민주당 33%로 3%p 격차를 보였다. 정의당은 4%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0%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50대에서 28%에서 38%로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60대와 18∼29세가 뒤를 이었다. 70세 이상 지지도는 60%다.

반면에 40대는 18%로 지지도가 가장 낮았고, 18∼29세와 30대도 20%대에 머물렀다. 민주당은 30대를 제외한 18∼29세, 60대, 70세 이상 등 전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41%→43%)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민주당(34%→28%)은 6%p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서울에서는 38%·28%, 인천·경기에서 31%·34%, 대전·세종·충청에서 37%·34%, 광주·전라에서 9%·53%, 대구·경북에서 62%·20%, 강원·제주에서 43%·3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p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