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 상태 호전...10일 퇴원, 자택 치료"

2024-01-09 16:01
"당무복귀 시점은 미정"

부산 방문 도중 목 부위를 습격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입원 중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인근에 5일 오전 경찰 인력이 배치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당한 후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을 이어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오전 퇴원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9일 오후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이 대표가) 퇴원하면 자택으로 귀가한다"며 "당분간 (이 대표는)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퇴원은 서울대병원 측의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가 당무를 볼 수 있는 상황인가'라는 질문에 "당무 복귀는 미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대표께서 많이 호전됐다. 현재 정상식으로 식사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 대표의) 퇴원 메시지는 추후 알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당내 비주류 의원들인 '원칙과 상식(김종민·조응천·윤영찬·이원욱)' 소속 의원들은 10일 탈당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