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금투세 폐지, 부자감세 아닌 투자자 감세"…'거래세도 손볼 것'

2024-01-08 11:45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방침에 대해 "부자감세가 아닌 1400만명 투자자 감세"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재부 현안 보고에서 금투세 폐지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세수 부족 우려에 대해 최 부총리는 "세수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세제지원들과 관련해 당장 올해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금투세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인가'라는 김태년 증권거래세 의원의 질의에는 "수요 제약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투세와 패키지로 묶여있는 증권거래세와 관련해서는 "금투세 폐지 입법논의 때 같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