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2200억원 규모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수주
2024-01-08 11:14
500메가와트(㎿)급 천연가스발전소 새로 건설
금호건설은 22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노후화한 충남 태안군의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금호건설 측은 "지난 2022년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를 천연가스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2호기 대체 건설공사까지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이번 대형 수주는 금호건설의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 시공에 있어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금호건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준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총 공사금액 2242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플랜트 공사로, 금호건설은 도원이엔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70% 지분율로 공사에 참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며 오는 2027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조완석 사장은 "금호건설은 플랜트 사업뿐 아니라 주택, 건축, 토목 등의 분야에서 올해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공공 수주에서 지속적 잔고를 쌓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이익률 역시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