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장관, 첫 행보로 평택항 찾아 "7000억달러 수출 달성"
2024-01-05 15:25
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취임 후 첫 행보로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항인 평택항을 찾아 사상 최대 규모인 7000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지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평택항의 기아차 전용 부두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수출 지원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평택항은 14년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입 화물 처리량 1위로, 한국 자동차 수출량의 약 3분의1을 처리해 '자동차 수출 전진기지'로 불린다.
안 장관은 "작년 우리 자동차 수출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수량 및 단가 모두 호조세를 보여 역대 최대인 709억 달러를 달성, 수출 플러스를 견인했다"며 "올해도 북미·유럽의 친환경차 수요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자동차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작년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부진했던 가운데 자동차는 수출을 떠받치는 핵심 역할을 했다.
안 장관은 이어 "수출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역대 최대 수출 목표인 7000억 달러 달성의 기폭제가 돼 우리 수출이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전력 질주하겠다"고 강조하고 △마케팅, 금융, 인증 등 3대 지원 인프라 강화 △시장 다변화·품목 고부가가치화 △수출 저변 확대를 올해 수출 지원 정책의 3대 키워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