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희귀비만 신약' 기술수출··· 4000억 규모
2024-01-05 08:25
美 리듬파마슈티컬스와 계약 체결
LG화학은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와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선급금 1억달러(약 1300억원),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은 최대 2억500만달러(약 2700억원)로 총 계약 규모는 3억500만달러(약 4000억원)다. 리듬파마슈티컬스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매년 별도로 수령한다.
희귀비만증은 포만감 신호 유전자(MC4R) 작용경로 등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식욕 제어에 이상이 생겨 비만증이 심해지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희귀질환이다. 보통 소아 시기 증상이 발현된다.
LG화학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B54640 개발이 가속화되고, 환자에게 치료제가 신속히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리듬파마슈티컬스는 LB54640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희귀비만증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