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관 뇌물 공여' 의혹 SPC 본사 추가 압수수색
2024-01-04 15:01
노조 탈퇴 강요 의혹 수사 중 황재복 대표 뇌물 전달 정황 포착
황재복 SPC 대표이사의 뇌물 공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본사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김형주 부장검사)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황 대표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지난 2022년 배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의 수사를 받을 당시 검찰 수사관 A씨에게 뇌물을 전달하고, 그 대가로 수사 관련 정보를 얻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대표의 뇌물 공여 정황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가 SPC그룹 계열사인 PB파트너즈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동조합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던 중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지난해 12월 11일 SPC 본사 내 황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