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베테랑인데 '감 놔라 배 놔라'…에버랜드, 선 넘은 댓글 공개 경고
2024-01-04 15:30
푸바오 담당 사육사 향한 악성 댓글 계속
지난달 30일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푸바오의 환경이 변화하는 것을 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바오 패밀리를 사랑해주시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사육사를 향한 지나친 비난과 팬들 간의 과열된 댓글이 늘어나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적인 비방과 욕설이 아니더라도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댓글은 지양해달라"며 해당되는 댓글은 모두 삭제 조치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바오 패밀리를 돌보는 강철원 사육사는 35년간 에버랜드에서 근무한 베테랑 사육사다. 2016년 중국에서 넘어온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돌봤으며 2020년 국내 최초로 판다 자연분만을 통한 출산을 성공시켰다. 이를 통해 '푸바오'가 탄생했으며 지난해엔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