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 수립...새로운 지원체계 마련
2024-01-04 13:47
디지털무역 지원체계 조성, 수출형 일자리사업, 수출직결형 해외마케팅 지원 등 3대 전략 추진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역 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수출기업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지난해 진행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지역 유관기관의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무역 지원체계 조성 △수출형 일자리사업 △수출직결형 해외마케팅 지원 등 3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시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수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기업들로부터 호평받았던 ‘수출 인턴’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지역 내 대학에서 무역실무 교육을 받는 대학생을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에 파견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해외전시회에도 파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는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인력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은퇴한 무역 업무 전문가를 활용하는 ‘수출 멘토링 지원’과 통역과 번역을 돕는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도 올해 확대한다.
아울러 국제 분쟁과 기후변화로 인해 부담을 겪고 있는 기업의 글로벌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물류비 지원사업을 새로 편성한다. 올해 15곳의 기업이 물류비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식품 전시회,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미용 전시회,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에도 단체관을 운영하고, 동유럽과 일본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수출기업의 활동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수출지원 정책을 수립, 해외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통해 지역 내 기업의 수출 실적을 높인 성과를 거뒀다”며 “신성장동력을 가진 미래산업의 유망품목에 대한 수출을 지원해 지역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