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경동나비엔에 '가전 일부 품목' 매각

2024-01-03 17:06
가스레인지 등 3개 사업…양도가 400억원

SK매직이 경동나비엔에 일부 가전 사업 품목을 양도하기로 했다.
 
SK매직은 3일 이와 관련 경동나비엔과 영업양수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수도 대상은 SK매직이 영위하는 제품 가운데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이다.
 
해당 가전제품의 제조와 판매, 그리고 유통 관련 재고, 유·무형 자산 및 영업 계약 관련 사항 등 일체를 양도한다. 예상 양도가액은 400억원이다.
 
이번 양도로 재무 구조 개선,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본 계약은 다음 달 중 체결한다.
 
MOU의 주요 내용은 ▲배타적 우선협상권 및 본 계약 체결권 부여 ▲영업과 관련한 실사 권한 ▲면책 및 손해배상 관련 사항 ▲상호 비밀 유지 의무 관련 사항 ▲법적 구속력 관련 사항 등이다.
 
모회사인 SK네트웍스 측은 “SK매직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고, 핵심 영역인 렌털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접목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주력 자회사로 지속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매직 본사 [사진=SK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