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총리, 이재명 대표 병문안..."엄중 대응 필요"

2024-01-03 09:10
"야당 대표 정치테러, 충격 금할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회동을 위해 종로구 해남2빌딩에 들어서며 입장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일 전날 부산에서 피습을 당해 수술하고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로 방문한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11시 사이 이 대표가 회복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을 찾을 예정이다. 김 전 총리는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에 깊은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 행위에 엄중한 대응과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와 가족들의 심리적 충격에 깊은 위로를 보내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 중에 한 남성의 습격을 받았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곧장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고, 헬기를 통해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2시간 가량 혈관 재건술 등 수술을 받았고 전날 오후 중환자실로 이동해 회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