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카와 강진으로 최소 57명 사망…인명 피해 규모 더 커질 듯

2024-01-03 07:28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 시장이 불에 탄 모습 [사진=연합뉴스]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3일 아침까지 최소 57명이 사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시 24명, 스즈시 22명, 나나오시 5명 등이다. 부상자 수는 이시카와현과 인접 지역을 포함해 136명으로 파악됐다. 2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현재 347곳의 피난소에서 약 3만1000명이 피난하고 있다.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노토 등 지역에서는 3일 이후 비가 내리고 일부에서는 폭우가 예상된다. 지진으로 지반이 느슨해질 가능성이 커, 토사 재해 등의 위험이 커진다. 기상 악화는 수색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본 기상청은 강진이 발생한 1일 오후 4시께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노토 반도에서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448회 관측됐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