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구, 정치적 출생지…작년 방문 때 미래 결심"
2024-01-02 17:16
대구경북도당 합동 신년인사회 참석
"초심 흔들릴 때 동대구역 시민 생각"
"초심 흔들릴 때 동대구역 시민 생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해 첫 일정으로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자신의 "정치적 출생지 같은 곳"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경북도당 합동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난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대구를 찾은 일을 회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 17일에 바로 여기 대구에 왔다"며 "사실 그때 정치를 하겠다는 결정을 하기 전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동료 시민의 미래를 위해 나서야겠다고 그 자리에서 결심했다"며 "초심이 흔들릴 때 동대구역의 시민들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당이 대구·경북에 정체되면 안 된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구·경북은 우리 당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어려울 때 끝까지 우리를 지켜준 우리의 기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당원들의 지지를 6·25 당시 봉오동 전투에서 나라를 지킨 것에 비교했다.
또 "대구·경북이 바라는 것은 정의이고 성장이고 평등, 자유"라며 "대구·경북이 원하는 것을 정교한 정책으로 박력 있게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