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부 장관 "매월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 등 수산물 물가 관리 총력"
2024-01-02 14:01
강도형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수산물 안전과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부가 직접 확보하는 물량을 확대해 적기에 풀고 매월 온·오프라인 마트를 통해 할인 행사를 실시하는 등 국민과 소비자가 안전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 경제를 견인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대외 의존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대외 무역의 99.7%는 바닷길에 의존하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사각지대 없는 바닷길을 구축하고 수출입의 관문인 항만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어업인과 어촌·도서 주민의 행복한 삶은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장관이 되면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을 만들고 싶다고 했었다"며 "어촌을 풍요로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해수부는 전 부처에서 유일하게 기능이 아닌 '공간'을 대상으로 정책을 펼치는 부처"라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원 팀 해수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대응전략팀'을 즉시 발족해 해양수산 분야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