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이재명 피습에 "즉시 수사본부 설치…철저한 수사 지시"

2024-01-02 13:47
"재발 방지 위해 주요 인사 신변보호 강화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방문 일정 중 피습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권보경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로 피습 당한 사건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철청은 이날 윤 청장이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청장은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이 남성은 파란색 머리띠를 하고 이 대표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사인을 요청한 뒤 기습적으로 이 대표의 왼쪽 목 부분을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