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3067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 결정…"26만명 소상공인 혜택"
2024-01-02 10:04
최대 300만원 캐시백…지난해 3월 1623억원 규모 상생지원안도 실행 중
신한은행이 코로나19 이후 고금리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총 3067억원의 민생금융 지원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23년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 한도의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 캐시백을 지원한다. 1월 중 대상자를 선정해 고객안내를 완료하고 3월까지 캐시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자 납부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에게도 올해 금리 4% 초과 이자 납부액에 대해 총한도 내 캐시백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지원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고객 26만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3월 1623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개인고객 금리인하,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 금융지원을 추진해 왔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전세사기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에 3년간 300억원, ‘전세사기 피해자 무료법률구조 및 금융지원 사업’에 1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최근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한 ‘상생금융부’를 신설했다. 상생금융부는 신한금융그룹의 상생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동시에 ESG관련 프로젝트와 중장기적 사회공헌사업들을 실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