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카와현, 강진 후 대형 화재까지 발생…재난구조법 신청
2024-01-01 20:10
1일 동해 연안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대형 화재까지 겹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카와현은 재난구조법을 신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들이 이시카와현 재난당국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내 와지마시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현내 스즈시에서는 여러 주택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진 지역은 전력과 통신이 두절된 가운데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화재가 인근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일본 매체들은 전했다.
현내 가나자와시 기상당국은 "이미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하세 히로시 이시카와현 지사는 총리실 주재로 열린 회의에 참석하며 "생명 구조가 최우선 순위"라며 구조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