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동해 연안에 위치한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전력회사들이 원자력 발전소(원전)의 이상 여부 확인에 들어갔다.

이날 요미우리신문, NHK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호코쿠전력은 이시카와현에 위치한 시가 원자력 발전소(원전) 1호기와 2호기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가 원전 1, 2호기는 현재 가동 중단된 상태이다. 

또한 도쿄전력은 니가타현에 위치한 카시와자키-카리와 원전의 이상 여부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도쿄전력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의 관리 회사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동해 연안에 위치한 일본 후쿠이현의 원전 안전 대책 부서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 현재 후쿠이 원전에서는 방사능 유출이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4시10분께 이시카와현 북부 노토 반도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동해 연안에 위치한 일본 해안 지역에는 높이 최대 5미터의 쓰나미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