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연말연시 화재예방 관계기관 긴급 점검 회의 개최

2023-12-29 15:31
다중이용시설·노후주택 등 화재취약시설 관계기관 합동점검 실시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앙부처.자자체 등 22개 관계기관이 참석한 화재 예방대책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연말연시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국무총리 긴급 지시에 따라 오늘(29일) 오전 10시 40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안전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오늘 회의는 연말연시 화재사고로 인명피해가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 노후주택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관계기관별 화재 예방 대책을 점검·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행안부·소방청에서 각각 연말연시 화재취약시설 합동 점검계획, 연말연시 화재 안전대책을 발표했고, 이어서 서울시·대구시·인천시·경기도에서 화재취약시설 점검계획을 밝혔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다음 사항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각 지자체는 부단체장이 총괄하여 소방 등 관계기관과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합동점검을 해줄 것과, 화재 대피 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 상황별 대피계획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

또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화재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공동주택에 화재안전 국민행동요령 등 화재 관련 홍보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소방청과 지자체에서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4일간(12.29~1.1) 화재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화재 예방 시설점검 및 분야별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지적사항에 대해 신속한 보완 조치와 이행을 독려할 예정이다.

지자체에서는 합동점검 대상 외에도 공동주택, 숙박시설, 장애인시설 등도 시설 관리주체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지속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에서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2월 30일(토) 화재취약시설 현장을 찾아 화재 예방대책 전반을 점검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연이은 화재로 국민께서 불안감을 느끼는 만큼 정부는 관계기관, 지자체와 함께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예방점검과 대피계획을 꼼꼼하게 살펴 화재로부터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