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올해 유해야생동물 2048마리 포획

2023-12-27 15:03
농작물 피해보상금, 190명에게 1억2000만원 지급

정읍시청 전경[사진=정읍시]
전북 정읍시는 올해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총 2048마리를 포획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023년 한 해 동안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과 더불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생해주는 ‘농작물 피해 보상사업’, 유해 야생동물의 농작물 침입을 차단하는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고라니 1626마리, 멧돼지 422마리 등을 포획하고,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 190명에게 1억 2100여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또한 농가 52명에게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을 지원했다. 

시는 내년에도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7일 2024년 상반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교육은 최근 선발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원 33명을 대상으로 시와 정읍경찰서가 합동으로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안전한 포획 활동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와 관련된 법, 지침, 사례 등을 설명했다. 

시는 피해방지단 활동을 통해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야생멧돼지 포획을 통해 가축 전염병 확산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2024년 국가예산 5648억원 확보
전북 정읍시가 지난해보다 3.1% 증가된 국가예산을 확보하며 주요 현안사업과 정책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2024년도 국가예산으로 올해 5477억원 대비 171억원(3.1%) 증가한 5648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중앙부처·기획재정부·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활동을 펼쳤다.

이중 주요 신규사업은 △정읍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사업 △장명동 각시다리터 주변(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 △수성2·3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산내면 매죽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 사업 등 16개 사업, 1039억원 규모다.

시는 기초인프라 구축과 첨단산업의 지속발전, 안전하고 쾌적한 주민 생활환경 조성, 다양한 문화체험공간 확충 등에 반드시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에 미반영된 현안사업과 강점사업에 대해서는 타당성·필요성 등 논리를 보강해 2025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