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역개발사업 우수사례 6건 선정…최우수 사례 정읍·예산·경주

2023-12-10 11:05
"지방소멸 위기 대응하기 위해 상생 협력 필요할 때"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6동 국토교통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지역개발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개발 정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우수 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6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개발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지역의 자립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경진대회는 관광 2개 분야(지역개발공모, 지역개발계획), 산업‧주거복지 1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으며, 분야별로 최우수사례 1건과 우수사례 1건 총 6건을 선정했다.

지역개발공모 분야 정읍시 '구절초 테마공원 사계절 활성화 조성사업'이다. 사업 추진경과 및 사업효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개발계획 분야 최우수 사례는 지역축제 및 청년 창업점포 공간 활용도가 우수한 예산군 '예산상설시장 활성화 공영주차장 및 소공원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산업‧주거복지 분야 최우수 사례는 지역경제 파급효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경주시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이 선정됐다.

우수사례로는 청양군 '알프스로 가는 하늘길 조성사업'(지역개발공모 분야), 보령시 '보령스포츠파크 조성사업'(지역개발계획 분야), 화순군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산업‧주거복지 분야)이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지자체는 내년도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공모 시 서면심사 면제(최우수), 가점 부여(우수)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은 지역주민 생활불편 해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소규모의 생활편의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진대회를 주관한 장순재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지금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 정부, 민간의 상생 협력이 필요할 때"라며 "국토부는 앞으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