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력타운 사업, 8개 중앙부처 주관으로 확대 추진

2023-12-27 11:00
지방이주 희망하는 은퇴자, 귀농·귀촌 청년 정착 지원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6동 국토교통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방이주를 희망하는 은퇴자, 귀농·귀촌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활력타운이 8개 중앙부처 주관으로 확대 추진된다. 지역활력타운 사업은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를 통합·지원해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부처 공동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내년도 지역활력타운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존 7개 부처에서 교육부의 참여로 총 8개 부처가 참여할 예정이다. 부처별 연계 지원사업도 기존 10개에서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중소벤처기업부 혁신바우처 등 18개로 늘어났다. 부처별로 △국토부 2개 △교육부 1개 △행안부 2개 △문체부 1개 △농림부 2개 △복지부 3개 △해수부 2개 △중기부 5개 등이다.

공모절차도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국토부로 직접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도록 개선해 광역지자체의 사전 평가에 따른 부담을 크게 줄였다. 지원 대상은 7개 도(수도권‧제주도 제외) 소속 기초 지자체(기존은 광역지자체 통해 접수)다.

내년 3월 공모접수를 시작으로 4월 서면심사, 현장평가 및 종합평가를 거쳐 5월 중 최종 10개 대상지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지자체는 8개 부처가 제공하는 18개의 지원 사업을 자율 선택하고 선정된 지자체에는 부처별 국비지원과 인‧허가 특례 등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최임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제 지방 소멸 위기는 부처별 개별 대응을 넘어, 중앙과 지방정부, 민간까지 모두 협력해 총력 대응할 때"라며 "더 편리하고 살기 좋은 지역활력타운이 지방자치 활성화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