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사상 최초 국비 8조원 시대 열어
2023-12-22 06:46
전년 7조8222억원, 3364억원 증가
TK신공항 건설 설계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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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1일 국회에서 의결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투자사업 기준으로 4조751억원을 확보했다. 복지예산 2조7835억원과 보통교부세 1조3000억원을 포함하면 총 8조1586억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하면서 대구시 사상 첫 국비 8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이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인 맑은물하이웨이(1억원),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34억원), 모빌리티 실제환경 모사 전자파 장애평가 시스템 구축(25억원), 대구 글로벌 웹툰센터 조성 및 운영(27억원) 등 아쉽게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극적으로 반영되면서 대구 대도약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대구 미래 50년을 책임질 핵심사업의 당위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행정・경제 양 부시장 투톱체제 중심으로 전 공무원이 발 빠르게 국회와 중앙정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타당성을 일관되게 설득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지막까지 반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인 맑은물하이웨이 사업의 연구용역비 1억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반영되면서 그동안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대구시민의 먹는 물 걱정을 말끔히 씻어 내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그리고 지난 4월 1일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에 맞춰 건의했던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건립(3억원)은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 국가보훈부를 ‘발바닥에 땀 나도록’ 오가며 설득하고 요청한 끝에 예산 반영에 성공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역사 교육의 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쇠락한 대구 재건을 위해 지난 1년 반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번에 확보한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효과를 극대화하고, 대구가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