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블루,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발행제비용·매입과정 설명

2023-12-19 17:55

 
사진=서울옥션블루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 서울옥션블루는 19일 앞서 제출한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를 자진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옥션블루는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수정 내용은 발행제비용(수수료), 미술품 가격산정, 투자자 보호 설명 보완 등이다.

공시에 따르면 기초자산은 총 7억원(선매입 비용 6억2623만원, 발행제비용 7377만원 그대로 책정됐다. 다만 발행제비용 내용이 확정 비용(2639만2000원)과 이외 예비비(2577만8000원)로 구분돼 명시됐다. 작품 관람 비용(700만원), 운반료(1500만원), 기타비용(377만8000원)은 예비비에 포함됐다.

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발행인 매매차익(2160만원)을 별도 기재하여 보관료(160만원), 기존의 계좌관리 수수료 중 서버관리 비용(1435만원), 우발적 상황으로 발생 가능한 비용 등은 회사 이익에서 차감해 서울옥션블루가 부담한다"고 전했다.

투자대상 자산매입 과정에 대한 설명도 보완됐다.

서울옥션블루는 “기초자산은 2023년 9월 26일 진행된 서울옥션의 라이브 경매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에 출품번호(Lot.번호) 36번으로 등록됐다”면서 “당사는 해당 작품을 5억5000만원에 서면 응찰해 낙찰받아 수수료 7623만원을 낙찰가와 함께 지불했다. 낙찰 이후 당사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당사는 해당 경매의 단독 입찰자로 파악됐다”고 추가 기재했다.

공동사업자 선배정도 추가됐다. 투자계약증권 발행사로서 책임 강화하고 투자자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침이다.
 
청약대상자 유형별 공모대상 증권수도 개편됐다. 기존에는 균등 비례 방식(50:50)으로 모집 총액은 모두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도록 했다.
 
정정된 신고서에 따르면 일반청약자 90%(6300주), 공동사업 운영자 선배정 10%(700주)로 증권이 발행된다.
 
주당 공모가액도 변경된다. 일반청약자 배정물량은 기존 7000주 그대로이며, 최고 청약 한도는 기존 499주에서 300주로 제한됐다.

또 투자자 총회 소집자격 방식도 변경된다. 증권의 10% 이상을 소유한 투자자를 비롯해 ‘합산 지분’이 모집총액의 10% 이상 소유한 소액 투자자들도 의견 취합 시 총회 소집이 가능해진다.
 
자진정정 신고서가 승인될 시 청약 기간은 내달 12일~18일로 연기된다.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옥션블루는 투자계약증권 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