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스페인 주요 대학과 학생 교류체계 구축

2023-12-19 16:46
양오봉 총장, 스페인 세비야대·말라가대와 실질 협력 논의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세비야대학교 국제협력 관계자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전북대학교]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스페인 주요 대학들을 직접 찾아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유학생 5000명 유치를 위한 탄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19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유럽과 아프리카 주요 대학들을 방문한 양 총장은 지난 11일부터 스페인으로 이동해 주요 2개 대학을 찾아 실질적인 학생 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스페인의 주요 국립대학 중 하나인 세비야대학교를 찾은 양 총장은 이 대학 국제협력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교환학생 프로그램 및 복수학위제 추진 등을 논의하고 MOU를 체결했다.

또한 말라가대학교에서도 국제처를 방문해 양 대학 간 교환학생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교환학생 추진 시 마이크로디그리 수료 방안과 공학 분야 복수학위제 추진 방안 등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한국어전공이 있는 말라가대학교 동아시아학부도 직접 찾아 전북대가 자랑하는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인 ‘필링코리아’를 소개하고, 한국어 전공 학생들이 전북대에서 공부하고, 졸업 후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교환학생 + 인턴십 프로그램’ 추진도 논의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유럽과 아프리카 주요 대학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학생 교류의 성과를 올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해외대학과 정부기관 등과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유학생 5천명 유치의 기반을 닦고, 우리가 꿈꾸는 글로벌 허브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