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 남편 외도 밝힌 '물어보살' 출연자 결국 사망

2023-12-18 15:55

[사진=유튜브 채널 '불륜잡는 헌터 공룡아빠' 영상 갈무리]

최근 한 방송에서 췌장암 투병 중 남편 외도로 이혼한 뒤 홀로 5살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힌 최성희씨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불륜잡는 헌터 공룡아빠'(이하 공룡아빠)는 지난 7일 최씨 추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공룡아빠는 "얼마 전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최씨가 결국 지난 10월 15일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 9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2021년 6월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3개월 만에 남편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최씨는 블랙박스와 메신저 등을 통해 자신이 암 진단을 받은 지 3주 만에 남편이 외도를 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최씨는 남편 외도를 알게된 뒤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했다고도 설명했다. 남편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최씨는 결국 지난 2022년 1월 이혼했다. 최씨에 따르면 상간녀는 남편이 운영하는 체육관의 관원이며, 상간녀도 최씨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상을 떠나기 전 최씨는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공룡아빠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처음 커뮤니티에 글 올렸을 때 남편은 저한테 넌 죽으면 그만이지만, 난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하더라)"고 말한 뒤 울음을 터트렸다.

최씨는 "제가 갑자기 어떻게 될까봐 걱정된다. 아이에게 내가 전부인데 오래 살아야지, 내가 어떻게든 살아야지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최씨는 끝내 어린 아이들 두고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