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도쿄 방문···투자 협력 확대 요청
2023-12-18 21:47
일본을 방문 중인 베트남 총리가 일본 기업 총수들을 만나 베트남과의 협력 및 투자 확대 강화를 요청했다.
16일 베트남플러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쿄에서 열린 아세안-일본 수교 50주년 기념 정상회담 일정 중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건강·에너지·석유 및 가스 분야의 일본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났다.
찐 총리는 일본 국제보건복지대학(IUHW) 다카기 쿠니노리 이사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보건 분야에서 일본과 베트남의 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베트남의 교육 및 개발을 지원하려는 회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최근 IUHW는 호찌민 시립 병원, 쩌러이(Cho Ray) 병원, 108 병원 등 베트남 의료 기관과의 협력 및 베트남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수여 등을 진행했다.
총리는 앞으로도 쿠니노리 이사장이 베트남의 고품질 의료인력 양성에 대한 협력을 촉진하고 베트남 내 베트남 학생들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복지 분야 장학금을 늘리는 데 계속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찐 총리는 일본 미쓰이석유개발(MOECO) 그룹 하라다 히네노리 최고경영자(CEO)와의 회의에서는 MOECO가 베트남 측과 긴밀히 협력하여 ‘Block B-오 몬(O Mon) 가스 프로젝트’를 가능한 빨리 가동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이날 오후, 찐 총리는 이데미쓰고산(Idemitsu Kosan) 스스무 니부야 부사장을 만났다. 현재 이데미쓰고산은 주로 베트남에서 △석유 및 가스 △석유 거래 △에너지 정제 생산 △태양에너지 등을 운영하고 있는 그룹으로, 이미 베트남석유가스그룹(PVN)과 함께 응이선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2013년)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응이선 정유공장 사업과 관련하여 찐 총리는 합작 투자 파트너의 노력과 최근 프로젝트의 긍정적인 변화를 높이 평가하며, 효과적인 운영 절차를 구축하고 현대 기술을 적용하며 안전 및 환경 보호를 보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이 "조화로운 이익, 위험 공유"라는 정신으로 항상 일본 기업들과 특히 이데미쓰고산이 베트남에서 효과적인 기업 투자 활동과 지속 가능성을 전개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