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 9년 연속 무분규 임금 협상 체결..."노사공동 혁신기구 운영"

2023-12-13 16:34

이종국 SR 대표이사(오른쪽)와 김상수 노동조합 위원장이 2023년도 임금협약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스알]

수서발고속철 운영사 에스알(SR)은 노동조합과 13일 '2023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노사 상생협력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급혐상 체결로 에스알 노사는 창사 이후 9년 연속 무분규 협상타결을 기록했다.

이번 협상에서 노사는 △총인건비 인상률(1.7%) 이내 임금인상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노사공동혁신기구 구성에 합의했다.

또 이날 채택한 노사상생협력 선언문에는 상호 존중을 통한 기업경영의 동반자, 회사 발전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 노사공동협력 프로그램 적극 협력, 갈등 발생 시 별도 조정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합의점을 찾았다"면서 "신뢰·상생의 노사관계로 안전하고 편리하며 가치 있는 철도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