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후배 여성 검사에 부적절 발언' 부장검사 감찰
2023-12-13 11:31
"성희롱 발언 해당 여부 등 조사·검토 필요"
대검찰청이 회식 자리에서 후배 여성 검사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부장검사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감찰부는 수원지검 안산지청 소속 A부장검사가 회식 자리 도중 동석한 여성 검사에게 비하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감찰에 돌입했다.
대검은 사건을 인지한 즉시 A부장검사를 피해자와 분리 조치하고, 부산고검 검사 직무대리로 인사 조처했다.
대검 관계자는 "구체적인 비위 사실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막말 논란을 넘어 성희롱 발언에 해당하는지, 성차별적 발언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엄정하게 감찰과 징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