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대통령기록전시관 내 디지털실감영상관 개관

2023-12-12 10:36
국민에게 열린 공간 청와대 역대 대통령과 실감콘텐츠로 만난다

사진=행안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대통령기록관은 12일, 청와대 직접 방문이 어려운 국민도 청와대의 풍경을 관람할 수 있도록 디지털실감영상관 '청기와에 새겨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기록전시관 3층에 설치된 디지털실감영상관은 약 80㎡(24평) 규모(가로17m×세로3.5m×높이3m)로 3면에 넓게 펼쳐지는 텍스트 아트 및 모션그래픽 등 입체영상과 서라운드 음향으로 청와대 내·외부의 공간을 연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청와대의 공간을 재현한 디지털실감영상은 4부, 총 13분 30초 분량으로 구성되었다. 1부 <청와대와 함께한 대통령들>는 초대 대통령부터 제19대 대통령의 취임식과 연설장면을 보여준다.

2부 <청기와에 새겨진 우리대통령들 이야기>에서는 청와대 본관 내부와 본관 건물마다 새겨진 역대 대통령과 영부인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으며, 3부 <청와대를 함께 거닐다>에서는 청와대 외부와 각 건물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현했다. 4부 <청와대의 사계를 함께 보내다>에서는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을 배경으로 청와대의 사계절 풍경을 보다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앞으로는 청와대에 대한 디지털실감영상뿐만 아니라 역대 대통령의 업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디어파사드, 미디어아트 등 신기술을 활용한 대통령기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대통령기록관은 우리나라 대통령이 재임기간동안 생산한 문서, 사진, 영상, 행정박물, 선물 등의 기록물을 보존하는 기관으로, 국민 누구나 대통령기록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열람·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 2월부터 전면 개방해 매년 15만여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국민 누구나 상설전시관과 디지털실감영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동혁 대통령기록관장은 “지난해 청와대 개방을 계기로 영빈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국민이 직접 청와대를 방문하지 않고도 역사적인 공간을 현장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실감영상관을 구축하였다”며,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전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