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3조5401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이 성남시의회 본회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2024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3조4405억원보다 996억원(2.9%) 증액된 3조5401억원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2조8919억원, 특별회계는 6482억원 규모다.

시는 탄천 교량 보강와 재가설 공사, 긴급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 결과 보수공사 등 시민 안전 예산과 공공요양원 건립 목적 토지 매입비, 종합사회·장애인복지관 건립비 등 복지시설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둬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시민 안전을 위한 탄천 교량 보강·재가설 공사 518억원, 긴급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 결과 보수공사 254억원,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사업 43억원, 백현 지하차도 성능개선 공사 40억원, 내곡터널 노후 전기설비 개선공사 33억원 등이다.

또 두텁고 촘촘한 맞춤형 복지 강화를 위해 전 시민 독감 백신 무료접종 확대 105억원, 공공요양원 건립 토지매입비 66억원, 장애인복지관 건립 공사비 40억원, 위례 어울림 종합사회복지관 건립비 33억원,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 58억원 등도 편성했다.

이 밖에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1단계 공사비 217억원, 산성공원(유원지) 재정비, 숲속커뮤니티센터 건립 80억원, 시민을 위한 명품 탄천 조성 77억원,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72억원, 맨발황톳길 조성사업 35억원 등이 편성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이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됐다”면서 “성남시는 편성된 예산의 신속한 집행으로 시민 안전 강화와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