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글로벌 포럼' 개최..."18개 해외법인 대표 성과 공유"
2023-12-11 17:02
현대캐피탈이 지난달 6일 제주도에서 '2023 글로벌 포럼(Global Forum)'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포럼에는 전 세계 14개국 18개 해외법인의 주요 임원 40여 명이 참석해 각 법인의 현황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내년도 사업 계획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전 세계 자동차금융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각 법인별 중장기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각국의 자동차금융 시장과 현대캐피탈 전 해외법인의 실적도 공유했다. 자동차금융 시장은 약진했다는 것이 현대캐피탈의 자평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불안한 국제 정세와 물가상승, 경기침체 등에도 글로벌 자산총액이 작년 3분기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연말에는 1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지역 법인들은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그룹의 북미 지역 자동차 판매 호조세와 인수율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현대캐피탈 미국'의 자산은 16.8% 증가하고 '현대캐피탈 캐나다'는 34% 성장했다.
현대캐피탈 목진원 대표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금융 시장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강력한 '원팀' 체제를 바탕으로 선전할 수 있었다"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속금융사인 현대캐피탈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이를 적극 지원해 이 성장세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