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제주서 찾아가는 전통문화 체험 '전통문화 일상누림' 개최

2023-12-11 11:56
제주 지역 사회복지시설 2곳서 전통놀이·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열어
공진원, 문화소외계층 대상 일상 속 전통문화 체험기회 늘려나갈 것

참가자들이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23 전통문화 일상누림’에서 전통 한지를 활용한 공예 프로그램 ‘제주 초가집 무드등 만들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이하 공진원)이 전통을 전국 곳곳에 알리고 있다.
 
공진원은 11일 “지난달 29일과 30일 제주 지역에서 문화소외계층 및 사회취약계층을 찾아가는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일상 속 전통문화 확산을 위한 ‘2023 전통문화 일상누림’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제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인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행사는 농어촌 소외지역의 어르신 및 어린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통놀이문화와 공예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주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제주 물허벅 무드등 만들기’와 ‘제주 초가집 무드등 만들기’ 등 전통 한지를 활용한 특색있는 공예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공진원이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로 보급하고 있는 ‘우리놀이’ 를 활용한 다양한 전통놀이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전통놀이 프로그램 도장찍기 행사를 통해 ‘제주 감물염색 파우치(돌하르방·해녀)’, ‘유리공예 열쇠고리(감귤·한라산)’ 등을 증정했다.
 
한 프로그램 참가자는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문화행사는 참여하기 쉽지 않은데, 이번 행사는 찾아오는 행사여서 참여 자체가 어렵지 않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린 행사여서 더 의미가 큰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공진원은 2020년부터 일상에서의 전통문화 확산을 위한 체험프로그램과 전통문화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서울·경기·충청·강원에서 일상에서 전통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과 사회취약계층을 찾아가 ‘전통문화 일상누림’ 사업을 진행해왔고,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제주 지역에서 추가로 진행하게 됐다.
 
정연주 공진원 전통생활문화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하여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에 보편적인 문화복지를 제공하고 일상에서 전통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