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총선 83~87석 예상…수도권 4석"
2023-12-11 13:41
"용산ㆍ김기현 대표 총선서 다 빠져야"
"천아용인, 신당에 거의 다 참여할 듯"
"천아용인, 신당에 거의 다 참여할 듯"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총 의석수가 "83~87석 사이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달쯤에 100석 밑으로 예상한다고 했는데, 그 뒤에 부산 엑스포의 결과도 있었기 때문에 결과가 더 안 좋아졌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례대표 의석수로 17석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 "국민의힘은 100석 밑으로 내려가 본 적이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100석은) 막연한 심리적 저항선이다. 그게 시대착오적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등 수도권 내 여당 우세 지역이 6석에 불과하단 보도에 대해선 "정성적 분석이 가미된 것"이라며 "냉정하게 데이터만 갖고 보면 4개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도 재차 분명히 했다. 그는 "결심을 한다면 탈당 직후부터 창당할 것"이라며 이달 27일이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친 이준석계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에 대해서는 "그 안에서 물론 결심을 최종적으로 하지 못한 사람과 한 사람이 있겠지만, 지금 상황이라 그러면 거의 다 참여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과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저야 1년 반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또 윤핵관 이런 사람들이 저를 신나게 두들겨 때려 그게 이미 축적된 상태지만, 국민들은 '이낙연 대표가 당한 게 뭐지'라고 물음표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당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움직임 하는 건 되게 힘들다. 그래서 그걸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