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스튜디오 뿌리 댓서 "작업물로 누군가를 조롱하겠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2023-12-08 10:54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페미니즘 마녀사냥을 멈춰라" 온라인 집게 손가락 억지 논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긴급토론회에서 스튜디오 뿌리의 댓서의 입장문을 장혜원 정의당 국회의원이 대독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하 스튜디오 뿌리 댓서의 발언문 전문

"페미는 정부와 어용 단체에서 돈 주고 발언권 주고 자리 주고 조장하니 저러는 거다"라는 에브리타임 글이 있었습니다.

페미니스트를 정부에서 수주받는 거대 음모 단체라고 생각하는 누군가 있고 여러 사람이 동조합니다.

페미니즘은 성평등을 위하고, 성차별에 반대하는 사회운동입니다. 누군가를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위가 아닙니다.

페미니스트는 개인이고, 나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계속 성 평등을 지지하겠다는 뜻으로 해당 트윗을 작성했습니다.

작업물로 누군가를 조롱하겠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조롱한 적도 없습니다.

저들의 주장대로 제가 은근슬쩍 혐오 표현을 넣었다면 제가 작업한 그림에만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작업하지 않은 그림, 제가 입사하기도 전 그림에서 '혐오 표현'을 발굴해 내고 있습니다.

이건 어불성설입니다.

지금도 실체하지않는 혐오 표현을 수정하느라 많은 인력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논리에 맞지 않는 소수의 악성 민원에 귀를 기울이지 않길 바랍니다.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