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국내 최초 오만 태양광사업 PF 계약 체결...4000억원 규모

2023-12-07 16:09

한국서부발전은 12월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국수출입은행, EDF 리뉴어블스, 소시에테 제네랄, 오만 무스카트 은행과 오만 마나1 500㎿ 태양광발전 사업 금융 조달 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서 서명 후 관계자들이 기념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중동에서 수주한 오만 태양광발전 사업과 관련해 4000억원 규모의 금융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서부발전은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국수출입은행, EDF 리뉴어블스, 소시에테 제네랄, 오만 무스카트 은행과 오만 마나1 500㎿ 태양광발전 사업 금융 조달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 조달 규모는 약 4000억원이다. 수출입은행과 프랑스계 글로벌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 오만 무스카트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개발뿐만 아니라 금융까지 한국과 프랑스의 합작으로 이뤄낸 쾌거"라며 "향후 프로젝트에서도 시너지를 내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 5월 EDF 리뉴어블스와 함께 수도 모스카트로부터 남서쪽으로 170㎞ 떨어진 마나시에 500㎿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마나1 사업)을 따냈다. 여의도 면적의 2.6배 부지에 5100억원가량이 투입되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로 2025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준공 이후 태양광발전 유지관리(O&M)까지 담당한다. 향후 20년 동안 생산될 전력은 사업 발주처인 오만수전력조달공사(OPWP)가 구매를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