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佛 국영전력사와 UAE 태양광 수주 위한 파트너십

2024-03-22 08:46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왼쪽 두 번째)과 프랑수아 다오(Francois Dao) EDF-R 수석 중동아프리카 부사장(왼쪽 세 번째)이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 카즈나(Khazna) 1.5GW 태양광 입찰사업 공동개발협약’(JDA)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22일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1.5GW(기가와트)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태양광 입찰사업 수주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21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 Electricite de France)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EDF-Renewables)과 ‘UAE 카즈나(Khazna) 1.5GW 태양광 입찰사업 공동개발협약’(JDA)에 서명했다.

서부발전과 EDF-R은 2023년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입찰사업과 UAE 아즈반 1.5GW 태양광 입찰사업을 잇달아 공동으로 수주한 경험이 있다. 

카즈나 1.5GW 태양광 입찰사업은 UAE 아부다비 정부가 서부발전이 수주한 아즈반 1.5GW 태양광사업에 이어 추진하는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다. 2027년 알 카즈나(Al Khazna) 지역에 준공돼 30년간 운영된다.

서부발전은 사업 수주시 높은 신용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조달, 설계·조달·시공(EPC) 협상 및 발전소 유지정비(O&M) 등을 맡는다. 국내 기업과 주요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협업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이번 공동개발협약을 시작으로 오만, 쿠웨이트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굵직한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개발을 추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은 “양사는 오만 마나, UAE 아즈반 사업 성공을 통해 중동시장에서 높은 경쟁력과 상호 간 시너지를 잘 보여줬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중동시장 연속 수주 경험을 살려 UAE 카즈나 사업과 후속 사업에서도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