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지명 후 첫 행보로 소상공인연합회 만나 고충 듣는다

2023-12-07 10:37
고물가, 고금리 상황서 가장 어려운 건 '소상공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지명후 첫 공식행보로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선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소상공인을 민생경제의 근간으로 꼽은 만큼 이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와 만나 “녹록지 않은 대외경제 속에서 제일 상황이 어려운 건 소상공인”이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해 아직 후보자의 신분이지만 소상공인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비공개로 열린 차담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장, 상근부회장, 업종별 협·단체장 3명 등이 참석했다.

오 후보자는 앞서 출근길에서 “소상공인은 종사자 수도 많고 업종도 다양해서 애로사항이 다양하더라”며 “당장 해결이 어렵더라도 뜨거운 가슴으로 소상공인 문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자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중요성도 강조했다. 오 후보자는 “지금까지는 미국이나 중국이 주력 시장이었다면 이제 중동, 중남미 쪽으로 신흥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년 1분기 내로 대책을 발표하고 조금 더 새로운 방식으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준비 현황에 대해 “향상심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며 “청문회는 국민께 어떤 사람인지 말씀드리는 자리이니 열심히 임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