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터, '스마트 선박 사이버보안' 실증 과제 수행

2023-12-05 11:06

해양선박 사이버위협 시각화 시스템 싸이터맵(CYTUR-MAP) [사진=싸이터]

해양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싸이터가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주관으로 추진된 '스마트 선박 사이버보안' 실증 과제를 수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싸이터 측에 따르면 이번 실증 과제에 참여한 조선 해양 및 정보 보호 분야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은 과제 결과에 대해 해외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국제선급협회(IACS)의 사이버보안 규정인 UR E26과 E27에 대비한 점을 들어 해양수산부 해사 사이버안전 관리 지침 등을 이행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평가했다.
 
싸이터의 해양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를 통한 해양 사이버공격 추이 분석 화면 [사진=싸이터]


특히 싸이터 측은 "금번 실증을 통해 선박 사이버 위협 분석률이 400% 증가하였고, 선박 설계 보안에 투입되는 자원이 83% 감소됐다. 알려지지 않았던 스마트 선박의 공격표면(Attack Surfaces)을 확인하는 등 그동안 국내외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들에서 볼 수 없었던 실증 방법론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주관기관으로 이번 실증 과제를 추진한 싸이터는 자사의 선박 사이버 보안 브랜드인 싸이터를 주축으로 선박에 필요한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싱가폴, 영국 등 해외 해양 ICT 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용현 싸이터 대표는 "앞으로 싸이터는 그동안 축적한 연구 기술, 특화된 선박·함정 위협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특수선 사이버보안 기술 SHIPPOT, 선박 전용 네트워크 침입 탐지 시스템, 선박 사이버보안 교육 훈련 체계, 선박·선사용 사이버 위협 모니터링 서비스, 제로트러스트 기반 선박 보안 시스템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과 해외 유관 업계 및 학계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2024년 본격 활성화될 글로벌 스마트 선박 사이버보안 시장에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면서 "내년에는 선박 위협 평가 모델을 활용한 선박과 선박 기자재 위험 관리 컨설팅 서비스와 교육 훈련 체계를 성장시키고, 해사 사이버 안전 위협 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