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2' 협의체 구성 합의..."시급한 법안 조속 처리"

2023-12-04 16:27
각 당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2+2' 협의체
조희대 인사청문특위 위원 김도읍→주호영 교체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일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된 '2+2 협의체' 구성을 합의했다. 21대 국회 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여야 이견이 적은 민생법안들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2+2 협의체를 가동해 주요 법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시급한 법안을 빨리 처리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주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협의체 구성을 민주당에 제안한 바 있다.

아울러 여야는 5∼6일 실시 예정인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을 김도읍 의원에서 주호영 의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민주당의 주장을 국민의힘이 수용한 것이다.

전 원내대변인은 "사법부 수장의 공백을 빨리 해소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대승적 차원"이라며 "김 의원이 사임하고 주 의원으로 교체하는 인청특위 위원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 사무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