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천원의 아침밥' 내년 확대

2023-12-04 12:01
1일 150명서 200명으로…총 2만400여명에게 혜택

[사진=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내년에 대폭 확대한다.

4일 전북대는 내년부터 하루 200명씩, 모두 2만4000여명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대는 올해 4월 3일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해 지난 11월 30일까지 모두 1만7천400명의 아침식사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

밀착형 학생 복지를 위한 양오봉 총장의 공약이기도 했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대가 함께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자체 지원과 전북대 발전지원재단, 전북대 총동창회의 지원이 더해져 기존보다 훨씬 많은 인원의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할 수 있었다.

방학 기간을 제외한 매일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식사를 제공했고, 중간·기말고사 기간에는 오전 11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해 더 많은 학생들이 든든한 아침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하루 150명의 식사가 제공됐던 전북대는 대부분 1시간 이내 판매가 조기 종료돼 추가로 식권을 발행하는 등 지속적인 학생들의 호응 속에 올해 사업이 마무리 됐다.

김종석 전북대 학생처장은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대학본부의 강한 실행 의지와 발전지원재단, 동창회 등의 추가 지원이 이어져 다른 대학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며 “내년부터 하루 식수 인원을 기존 150명에서 2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의 폭도 늘려서 더 많은 학생들이 건강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박물관, 지역민과 소통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사진=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김은희)이 지역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및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4일 전북대에 따르면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는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의 영화 감상을 돕기 위한 행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영화로 어우러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6일 오후 2시 전북대 박물관 2층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상영회에는 전주시 수어통역센터 회원들을 초청해 강제규 감독, 하정우·임시완 주연의 ‘1947 보스톤’이 상영된다.

또한 점자 책갈피 만들기, 수어 거울버튼 만들기, QR코드 전시해설 체험, 그리고 비장애인이 안대와 귀마개를 쓰고 눈으로 듣고, 소리로 보는 영화 체험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배리어프리 영화관람과 모든 체험은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