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척수장애인협회는 1일 해룡면 상삼리 일원에서 제4회 사랑의 김장나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 내 척수장애인과 다른 유형의 장애인 및 가족들이 모여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김장봉사를 실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행사에는 전라남도척수장애인협회의 한양근 사무처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주최는 사단법인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전남도협회이고 주관은 순천삼산MJF라이온스클럽이 맡았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참여자들은 김장을 담그기 시작했다. 한편에서는 추위를 예방하기 위해 김치와 따뜻한 어묵탕이 나눠지며 참여자들은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직접 담근 김치는 지체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시각장애인협회, 신장장애인협회, 여성장애인연대, 전남지적장애인복지회, 청소년문화원, 순천시교통약자지원센터 등 소외계층 200가구에 김장김치 1000kg을 전달했다. 

전라남도척수장애인협회 한양근 사무처장은 "제4회 사랑의 김장봉사를 통해 장애인과 취약계층 분들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순천삼산MJF라이온스클럽 차장수회장은 "이번 김장봉사는 장애인과 보호자들에게 자립과 재활의지를 고취하는 자리를 제공하며,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김장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지역 내에서 발생한 이익금의 5%를 적립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주식회사 승하(임희선 대표)는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의 김장봉사활동을 보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든든한 기업인이 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전남도협회는 척수장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변함으로써 척수장애인들이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가진 사회의 주류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