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겨울꽃으로 '새 단장'

2023-11-30 14:32
꽃양배추·백묘국 등 총 3만2000여본 식재…내년 1~2월 임시 휴장

[사진=임실군]
전북 임실군은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이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겨울꽃 식재 및 겨울 포토존 조성 등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붕어섬 생태공원에 겨울을 알리는 꽃양배추와 백묘국, 겨울팬지, 청보리 등 총 3만2000여본을 식재했다.

이들은 내한성이 강한 수종으로 삭막한 겨울 속에서도 활기 있고 아름답게 피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꽃양배추와 보리를 이용한 옥정호 출렁다리 입구 메인 포토존은 ‘번영’이라는 꽃말의 보리와 ‘축복’이라는 꽃말의 꽃양배추가 합쳐져 행운의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재탄생됐다. 방문객들에게 다가오는 갑진년의 큰 행운이 있길 바란다는 뜻깊은 의미가 담겨있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포토존을 곳곳에 배치하고, 대형트리와 눈사람, 사슴, 산타 등의 조형물을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은 붕어섬 생태공원에 기존 수목을 이용한 산타 장식을 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겨울철 경관을 더하기 위해 수목에 설치한 잠복소가 미관 개선 및 따뜻함을 더하는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사계절 경관 연출을 위해 2024년 1월 1일부터 2월까지 두 달간 내부 보수공사로 임시 휴장할 계획이다.
 
시설물 안전관리수준 ‘전북 1위’
[사진=임실군]
전북 임실군은 국토안전관리원이 전북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설물 안전관리수준 평가에서 1위로 평가됐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토안전관리원은 해당 기관이 소관‧관리하는 시설물안전법에 의한 대상 시설 1653개소에 대한 2022년도 제도 이행 사항을 진단한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시설물 안전관리지수(PSI) 산출법에 따라 산하기관(시‧군)별 안전수준 평가를 했다. 

시설물 안전관리지수(PSI) 산출법에는 시설물관리계획(시설물별) 수립 20점, 시설물관리계획(시설물별) 내 안전 점검 법정 기한 준수 10점, 시설물관리계획(총괄) 수립의 적정성 10점, 안전 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실시 50점, 시설물 설계도서 제출 15점, 소관 시설물 안전 등급 20점 등이다.

평가 결과 군은 합계 125점 중 95점을 획득, 14개 시‧군 중 1위로 평가를 받았다.

임실군에는 시설물안전법에 의한 대상 시설물은 2023년 기준 제1종 3개소, 제2종 18개소, 제3종 53개소 등 총 74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