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마약류 취급 강화…공공보건의료 강화
2023-11-30 14:50
'스마트 어르신 건강관리·치매관리 사업도 추진'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마약류 취급 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마약류 취급 기관을 점검하고, 마약류 취급자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 마약류와 유해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고자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김은주 보건소장은 브리핑에서 "마약류의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는 만큼 마약류 통합 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마약류 안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마약류 취급 기관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점검과 마약류 취급자 의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마약류와 유해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구리시 마약류 및 유해약물의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김 소장은 이날 시는 공공보건의료 강화 대책으로 스마트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성질환이 있거나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AI·IoT 기반 스마트 어르신 건강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으로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혈당계를 연동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는 스마트 기기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취약계층을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김 소장은 이 자리에서 시의 치매관리 사업도 설명했다.
시는 '노후가 편안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치매 관련 다양한 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더불어 도시공원과 왕숙천 둘레길 등에 치매 예방 안내판 19개를 설치하는 한편 치매 안심마을 2곳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경기도의 치매관리 운영 성과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내년에 치매관리 특화 사업으로 '(가칭)기억사랑 발자국 동화책'을 발간할 계획이다.
김 소장은 "공공 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관련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시민이 만족하는 건강 행복도시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